한의임상해부학회는 지난 11일 BND 파트너스센터 서울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면해부학 기반 진단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권오빈 한의사(진접한양병원 한의과 부장)는 과거 민족의학 아카데미 등에서 ‘근육위주의 표면해부학’라는 제하의 강의 및 연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고동균 한의임상해부학회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학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장 선출을 비롯해 정관(안) 승인, 임원 선출 등의 의안이 다뤄졌으며,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창립총회 기념 특강으로 최혁용 변호사·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해 한의사 초음파 전원합의체 판결의 해석과 사용운동에 대해 강의했으며, 고동균 수석부회장은 인도 아유르베다 의과대학의 외과술 교육과 졸업 후 면허제도 현황을 발표했다.
권오빈 회장은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돼 있고 실습이 진행되며 한의 시술들은 해부학을 기반으로 한다”며 “한의임상해부학회에서는 표면해부학 강의 및 촉진법 등 해부학을 기초로 한 임상기법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