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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브=편집국] 노화 정복의 길이 열릴까. 국제학술지 Cell 최신호에 원숭이의 노화를 되돌리는 데 성공한 연구가 발표되어 화제다. 중국 연구진은 유전자 편집으로 노화 저항성을 가진 인간 중간엽 전구세포(SRCs)를 44주 동안 고령 원숭이에 정맥 주입한 결과 세포 노화, 조직 퇴행, 기억력 등 인지기능, 골밀도, 생식기능 등 노화 지표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논문표지
연구진은 인간 나이 60대에 해당하는 19~23세 긴꼬리원숭이들을 대상으로 44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원숭이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일부는 FOXO3 장수유전자를 강화한 노화 저항성 인간 중간엽 전구세포(SRCs)를, 다른 일부는 일반 줄기세포(WTCs)을 2주 간격으로 정맥 투여 받았으며, 나머지 한 그룹은 처치를 받지 않는 대조군으로 두어 평가했다.
그 결과 SRCs를 주입한 원숭이들은 뇌 기능과 골밀도가 향상되고 생식 기능이 개선되는 등 전신에 걸쳐 젊어지는 변화를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SRCs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exosome)이 세포 노화를 억제하여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 기간 동안 원숭이들에게서 면역 거부 반응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부작용과 장기 검사에서 종양 발생 등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연구진은 SRCs 치료가 안전한 전신 항노화 치료가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영장류가 사람과 유사한 생리적 특성을 가졌기에 항노화 치료법의 인간 적용 가능성을 시험하기에 중요한 동물이라며, 이번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인간 임상 적용을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상에 앞서 추가 검증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