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설 연휴 아프면 119”…의료상담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6-02-13 13:39:08

기사수정
  • 지난해 상담 4만6천건, 평일 대비 70% 급증
  • 전문인력 150명 증원·해외 앱 상담까지 확대

설 연휴 기간 119가 24시간 의료상담과 응급처치 지도로 국민 안전을 지원한다.

 

2025년 설 연휴기간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 실적

소방청은 설 연휴 동안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병·의원 안내와 응급처치 지도를 포함한 의료상담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상담 수요 급증에 대비해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인력을 평소보다 150명 늘린 총 507명으로 확대한다. 상담 회선도 기존보다 30대 증설한 113대를 운영해 병원·약국 안내, 질병 상담, 심정지 등 위급 상황 시 응급처치 지도를 수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1월 25~30일) 동안 119를 통한 의료상담·안내는 총 4만6362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727건으로, 2025년 평일 평균(4543건) 대비 70.1% 증가한 수치다. 설날 당일 상담 요청이 9788건으로 가장 많았다.

 

내용별로는 병원·약국 안내가 2만9866건(64.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질병 상담 6664건, 응급처치 지도 6003건이 뒤를 이었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119에 문의하는 사례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화 응급처치 지도는 실제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30일 충남 천안의 한 요양원에서 70대 여성이 포도를 먹다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황실 요원은 구급차를 출동시키는 동시에 신고자에게 하임리히법을 전화로 안내했고, 보호자가 이를 시행해 구급대 도착 전 이물질이 제거됐다. 환자는 의식과 호흡을 회복했다.

 

해외 체류 국민을 위한 상담 창구도 확대됐다. 기존 전화와 이메일, 누리집, 카카오톡 상담에 더해 올해 1월부터 ‘119안전신고센터’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한 상담이 가능해졌다. 해외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국내 구급지도의사의 의료 상담과 응급처치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명절에는 음식물 섭취 중 기도 막힘이나 화상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다”며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해외직구 식품 22개서 마약류 성분 검출…식약처 국내 반입 차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직구 식품을 대상으로 기획 검사를 실시해 마약류 성분이 검출된 22개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이번 조치는 22일 발표됐다. 식약처는 대마 성분과 마약류인 미트라지닌, 임시 마약류인 메셈브린 등이 포함된 젤리, 음료 등의 반입을 금지했다.검사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
  2. 식약처·관세청, 해외직구 위장 불법 수입식품 판매업소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자가소비용 해외직구를 가장해 불법 수입식품을 국내에 유통한 수입과자할인점 8곳을 적발했다.21일 식약처는 관세청의 `직구 해외식품 정보분석`과 식약처의 `현장점검`을 연계하는 범정부 협업을 통해 불법 수입식품 유통 차단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특정 개인의 과다 해외직구 이력이 확인된...
  3. 지역 특성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전국 확대 보건복지부는 시·도지사가 지역 특성에 맞춰 중증도 및 질환별로 적정 이송 병원을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입법예고한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 실시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의 성과를 전국으로 확...
  4. 상급종합병원, 중환자 진료 많이 할수록 보상 확대 보건복지부가 중증 환자 및 소아 중환자 진료에 적극적인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보상을 대폭 강화한다.보건복지부는 21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환자실 운영 성과를 합리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중환자실 부하지수`를 2026년 하반기 성과지표로 도입한다고 밝혔다.중환자실 부하지수는 중환자실 입원 환자 진료량에 ...
  5. 국회도서관, `2026년 농산물시장 현황` 등 주요 보고서 발간 국회도서관이 주요국 싱크탱크의 최신 동향을 담은 `금주의 보고서` 제2026-26호를 발간했다.국회도서관(관장 황정근)은 20일 국회도서관 국가전략포털을 통해 세계 주요 기관의 연구 자료를 수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호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2026년 농산물시장 현황: 무역·회복력·식량안보`가 대표 보고서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