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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교정시 두둑~ 시원한 '뼈소리', 환자의 통증 개선과는 무관하다
  • 편집국
  • 등록 2024-07-02 21:12:09
  • 수정 2024-07-02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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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의 '뼈소리'가 반드시 통증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계가 분명한 연구지만, 여러 의료 광고 및 홍보 등에서 지나치게 '뼈소리'만을 강조하는 풍토가 만연한 요즘, '뼈소리' 자체가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논문 표지


추나요법을 통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한의사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환자의 두둑~ '뼈소리'. 듣기만 해도 시원한 이 소리는 환자와 시술자 모두에게 치료가 잘 되었다는 증거로 여겨진다. 그러나 통념과 다르게 '뼈소리'가 환자의 통증 개선과 무관하다는 연구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Impact of audible pops associated with spinal manipulation on perceived pain: a systematic review' 이며, 2022년 SCI(E) 학회지인 Chiropractic & Manual Therapies에 게재되었다. 


연구자들은 척추수기요법 시 뼈소리(audible pop) 효과를 다룬 관련 문헌들을 검색해  4편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와 1편의 RCT 연구를 찾아 분석했고, 뼈소리와 통증 개선 결과에 연관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결론내렸다.


특히, 연구진이 분석한 코호트 연구 중 1편에서는 뼈소리가 3번이상 난 환자군과 3번이하로 난 환자군의 예후를 관찰했는데, 뼈소리가 3번 이하로 적게난 환자군의 통증 및 ROM에서 좋은 결과가 1.3배 더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수기요법 특성상 눈가림의 어려움, 적은 숫자의 연구를 포함한 점, 척추 이외 관절까지 일반화하기 어려운 점 등을 본 연구의 한계로 지적하며, 여전히 임상 현장에서 '뼈소리'는 수기요법에서 중요한 부분이기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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