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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비만 치료제', 실명 위험 높일수 있어
  • 편집국
  • 등록 2024-07-06 19:12:29
  • 수정 2024-07-06 19: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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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진, '오젬픽' '위고비' 등 GLP-1 RA 약물 복용 위험성 경고

논문표지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체중 감향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RA 제제. 시판된 여러 GLP-1 RA 제제 중 '위고비', 오젬픽' 등 세마글루타이드 제제 복용이 비동맥성 전방허혈 시신경병증(NAION) 발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 


비동맥성 전방허혈 시신경병증(NAION)이란 시신경에 혈류가 부족해지는 질환으로 시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GLP-1 RA 제제의 안전성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에서 'Risk of Nonarteritic Anterior Ischemic Optic Neuropathy in Patients Prescribed Semaglutide' 제목으로 발표한 해당 연구는 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집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NAION 병력이 없는 16,827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를 2형 당뇨병 환자가 복용한 경우 NAION 위험도가 4.28배, 과체중/비만 환자가 복용한 경우 위험도가 7.64배 높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추후 대규모 후향적 연구, 전향적 무작위 연구 및 모든 GLP-1 RA 제제의 시판 후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GLP-1 RA 제제의 NAION 발병 위험성 외에도 자살충동, 췌장염, 위마비, 장폐색, 살처짐(오젬픽 바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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